
(강하늘이 오토바이에 앉아 딸과 영상통화 중이다.)
햇살: 🎵 “아빠 오늘도 씽씽 달려요~”
하늘: “그럼! 햇살 유치원 갈 때쯤 아빠 별 다섯 개짜리 아빠 돼 있을게!”
(심금자가 폐지 카트를 끌며 등장)
금자: “어이, 스마일 딜리버리! 오늘 얼굴이 반사판이네!”
하늘: “회장님도요! 오늘 패션이… 이건 밀라노인가요 파리인가요?”

(박미소가 반찬을 정리한다.)
미소: “금자 어머니, 오늘은 고등어조림이에요. 간 세게 안 했어.”
금자: “아이고, 나 요즘 짜면 바로 부어. 딱 좋아.”
(이다은이 폐품 상자를 들고 지나간다.)
다은: “사장님, 깡통 뚜껑 남는 거 있으면 주세요.”
미소: “또 작품이야?”
다은: “네. 돈 없으면 손은 더 바빠야죠.”

정우: “금자 어머니! 이번 달 문화누리카드 충전됐어요.”
금자: “오~ 그럼 나 영화 말고 콘서트 간다! 늙었다고 집에만 있으란 법 있나.”
(그걸 멀리서 최칠성이 보고 코웃음 친다.)
칠성: “흥… 저 사람은 폐지 주워도 나라에서 다 챙겨주네.”

(하늘이 세탁물을 맡기러 온다.)
칠성: “젊은 사람, 애 키운다고 나라 돈 받는다며?”
하늘: (잠깐 멈칫) “받긴 받죠. 대신 저는 하루 열두 시간 일합니다.”
칠성: “나는 평생 다림질했어도 아무것도 없는데?”
(어색한 침묵)
하늘: “사장님… 다림질 각, 아직 살아 있잖아요.”

지영: “하늘이네 애 학원 바우처 받았다며?”
이웃1: “그러게. 우리 애는 다 내 돈인데.”
지영: “열심히 사는 건 우리도 똑같은데 말이야.”
(지나가던 다은이 멈춰 선다.)
다은: “아줌마, 열심히 산다고 결과가 다 같진 않아요.”

정우: “최칠성 어르신, 혹시 상담 한번…”
칠성: “됐어! 집 있다고 탈락이잖아!”
금자: “야, 그 집 천장 물 새는 거 내가 안다. 그게 재산이면 나 모델 하겠다.”
(칠성, 웃음 참다가 터짐)

(햇살이 노래를 부른다.)
햇살: 🎵 “우리 아빠 최고~”
지영: (잠깐 보고 있다가) “…애는 참 밝네.”
(미소가 옆에서 툭)
미소: “밝게 키우는 게 제일 어려운 거야. 돈보다.”

다은: “제 작품 제목은 ‘경계선’이에요.”
정우: “경계선?”
다은: “받는 사람과 못 받는 사람 사이요.”
(칠성이 작품 앞에서 멈춘다.)
칠성: “…이거, 세탁기 호스네?”

정우: “칠성 어르신, 소규모 자활 세탁 지원사업이 있어요. 수급 아니어도 돼요.”
칠성: “그런 게… 있었어?”
금자: “그러니까 사람 말 좀 들어.”
(지영, 조용히)
지영: “저도… 혹시 상담 가능해요?”

미소: “오늘은 그냥 먹어. 계산 말고.”
하늘: “그럼 내일 더 열심히 달릴게요.”
칠성: “다음부턴 헛소리 안 할게.”
지영: “…비교 좀 덜 할게요.”
금자: “자자~ 햇살촌 규칙!
받는 사람 욕하지 말고,
못 받는 사람 무시하지 말 것!”
(햇살이 손을 번쩍 든다.)
햇살: “그럼 다 친구죠?”
모두: "하하하하"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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