"문화누리카드는 자격 상실하면 못 쓰나요?" 아니요^^

수석복지사 | 1일 전
199
문화누리카드는 생각보다 복잡하지 않아요. 그런데 막상 상담하다 보면 “자격이 중간에 떨어지면 바로 사용이 막히나요?” 하고 걱정하는 분들이 꽤 많아요. 그런데 실제 현장에서 보면 그런 경우보다 그냥 계속 쓰는 경우가 훨씬 많아요.

문화누리카드가 작동하는 방식이 실시간으로 자격을 체크해서 바로 차단하는 구조가 아니라, 연초에 지원금이 한 번 충전되고 그걸 12월 31일까지 쓰는 방식이에요. 한 번 충전되면 그 해 말까지는 카드가 유효하게 남아 있는 셈이죠. 그래서 중간에 기초수급이나 차상위에서 탈락하더라도, 이미 들어온 올해 충전금은 대부분 그대로 결제가 돼요.

실제로 많이 벌어지는 장면이 이런 거예요.
자격이 상실됐다는 안내를 받아서 “카드 못 쓰는 거죠?” 하고 오시는 분들이 있어요. 그런데 막상 카드로 결제를 해보면 그냥 돼요. 주민센터에서도 “자격은 끝났는데 결제는… 그냥 되던데요?” 하는 말이 나올 정도예요. 제도 구조 자체가 연단위 충전 + 연말 소멸이라서 그래요.

물론 자격이 상실되면 다음 해 지원금 충전은 안 돼요. 자동 재충전도 안 되고, 아예 대상자에서 빠지니까 그 다음 해에는 카드가 빈 카드로 남는 셈이죠. 하지만 그 해에 이미 들어온 금액은 대부분 사용 기간이 끝날 때까지 그대로 쓰게 되는 게 현실이에요.

그래서 한 문장으로 정리하면 이거예요.
문화누리카드는 자격이 중간에 끊겨도, 그 해 지원금은 대부분 연말까지 그냥 쓴다. 다음 해부터만 못 받는다.

현장에서 가장 흔하게 보는 패턴이고, 실제 사용자들도 거의 이렇게 경험해요.

댓글 0

줄바꿈 0/5 0/300

    아직 댓글이 없습니다.

    첫 번째 댓글을 남겨보세요!